이 사이트를 만든 이유

최종 업데이트: 2026-07-19

어떤 사안은 유독 한쪽 이야기만 들리는 것 같다고 느낀 적이 있습니다. 채널을 옮겨 봐도, 기사를 여러 개 찾아 읽어도, 비슷한 이야기가 반복되는 인상을 받을 때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 인상이 정말 맞는지 확인할 방법이 없었습니다. 하루에 올라오는 영상과 기사는 사람이 다 볼 수 있는 양이 아니고, 기억에 남는 것은 결국 인상적이었던 몇 개뿐입니다. 그 몇 개로 전체를 판단하고 있는 건 아닌지 스스로도 확신이 서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인상 대신 기록을 남기기로 했습니다. 누가 무엇을 다루고 무엇을 다루지 않았는지, 어떤 낱말을 얼마나 썼는지를 날마다 같은 방식으로 세어 두면, 적어도 “내 기억이 맞나”는 직접 확인할 수 있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왜 ‘평가’가 아니라 ‘기록’인가

어느 매체가 편향됐는지 점수를 매겨 발표하는 사이트를 만들 수도 있었습니다. 그렇게 하지 않은 이유는 두 가지입니다.

첫째, 그 판단은 제가 할 일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무엇이 중요한 사안인지, 어떤 표현이 지나친지는 사람마다 기준이 다릅니다. 제 기준을 점수로 바꿔 내놓으면 그건 측정이 아니라 제 의견을 숫자로 포장한 것에 가깝습니다.

둘째, 결론을 먼저 말하면 아무도 데이터를 보지 않습니다.“어느 쪽이 편향됐다”고 적는 순간, 동의하는 사람은 확인 없이 믿고 동의하지 않는 사람은 확인 없이 떠납니다. 양쪽 다 원래 생각이 굳어질 뿐입니다.

그래서 이 사이트는 재료만 같은 기준으로 모아 둡니다. 무엇이 많이 언급됐는지, 한쪽에만 나온 소재는 무엇인지, 언론과 유튜브가 다룬 주제가 얼마나 겹쳤는지. 그것을 보고 어떤 결론을 내릴지는 보시는 분의 몫입니다. 저와 다른 결론에 이르셔도 그건 이 사이트가 실패한 것이 아닙니다.

이 사이트가 하지 않는 일

  • 어떤 매체나 채널이 편향됐다고 결론 내리거나 주장하지 않습니다. 지표는 낱말과 주제를 센 결과일 뿐, 보도의 공정성에 대한 판정이 아닙니다.
  • 보도 내용의 진위를 가리지 않습니다. 팩트체크 기관이 아니며, 어떤 주장이 사실인지 판단할 자료도 방법도 갖고 있지 않습니다.
  • 특정 정당·진영·인물을 지지하거나 반대하지 않습니다. 진영 분류는 영상 내용에 대한 기계적 분류이며, 어느 쪽이 옳다는 표시가 아닙니다.
  • 여론조사가 아닙니다. 표본을 설계해 국민 의견을 묻는 조사가 아니라, 공개된 콘텐츠에 나타난 낱말을 센 통계입니다.
  • 완전하지 않습니다. 수집 대상에 없는 영상·기사에서 다뤄진 사안은 잡히지 않고, 자동 분석이라 오탐도 있습니다. 한계는 분석 방법론에 적어 두었습니다.

스스로 지키려는 것

측정하는 쪽도 편향될 수 있습니다. 보고 싶은 결과가 나오도록 기준을 고르는 일은 마음만 먹으면 얼마든지 가능합니다. 그래서 다음을 지키려 합니다.

  • 산출 기준을 전부 공개하고, 기준이 바뀌면 버전을 올려 언제 무엇이 바뀌었는지 남깁니다.
  • 화면의 수치는 실제로 측정된 값이거나 ‘데이터 없음’입니다. 보기 좋게 만들려고 추정치를 채워 넣지 않습니다.
  • 분석에 쓰인 기사와 영상 편수를 함께 밝혀, 어떤 표본에서 나온 수치인지 알 수 있게 합니다.
  • 분석 결과에 이의가 있으면 이의제기로 받고, 확인 후 정정합니다.

운영 비용

매일 수백 편의 영상을 분석하는 데에는 AI 모델 호출 비용과 서버 유지비가 듭니다. 사이트에 실리는 광고 수익과 보내주시는 후원금은 서비스 운영, 분석 방법 연구, 기능 개선에 사용됩니다.

분석 방법을 다듬거나 새로운 지표를 붙이는 데에도 시간과 비용이 듭니다. 지금 화면에 보이는 것들도 대부분 쓰면서 부족한 점을 고쳐 온 결과이고, 앞으로도 그렇게 넓혀 갈 생각입니다.

광고는 제휴 네트워크가 자동으로 배정하는 것이라 분석 내용과 아무 관련이 없으며, 광고주가 분석 결과에 관여하지 않습니다.

※ 참고

이 페이지는 제작 동기를 밝히기 위한 글이며, 특정 매체·기관·인물에 대한 주장이나 평가를 담고 있지 않습니다. 사이트의 모든 분석 결과는 사실 판정이 아닌 통계적 언어 패턴 분석이며, 자세한 면책 사항은 이용약관을 참고해 주세요.